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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손목위의 매력적인 직선, 스퀘어 워치! - 까르띠에, 에르메스, 샤넬, 티파니

by mon9u 2019. 9. 20.

 

 

Square watches


 

 

1900년대 초 비행사 뒤몽 산토스는 친구에게 당시 상용화된 회중시계가 비행중에 보기에 불편하다는 하소연을 하게되고, 이를 들은 친구는 산토스에게 이제껏 본적없는 시계를 선물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로부터 2년뒤 그 친구는 산토스에게 약속한 시계를 선물하는데, 그게 바로 오늘날 최초의 손목시계였다.
몇년 뒤 그 시계는 산토스의 이름을 따서 팔리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여성이나 군인들만 사용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손목시계의 편리함때문이었을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우리들의 손목에 남아있게 된것이다.
참고로 이 손목시계를 만들어준 친구는 까르띠에의 창립자 루이 까르띠에였다. 물론 산토스가 최초의 손목시계가 아니라는 말도 많다만, 어쨌든 오늘은 손목시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하는데,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은 라운드 형태보다 각진 형태의 사각시계를 선호하는 편이라, 오늘은 사각시계(스퀘어 워치)에 대해 알아보자.

 

 

 

Cartier

Cartier Tank Solo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장에서 활약한 프랑스 르노 탱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탱크는 기본 디자인에서 조금씩 변형된 디자인으로 아메리칸, 프랑세즈, 앙글레즈등 여러 가지 모델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탱크솔로이다. 유명한 팝 아트 화가 앤디워홀은 시간을 보려고 탱크워치를 착용하는게 아니라고 했던만큼 어느새 실용성보단 패션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개인적으로 클래식한 로마 다이얼과 영롱한 블루핸즈가 어느 스타일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Chanel

Chanel Boyfriend

샤넬의 보이프렌드는 팔각형 케이스는 파리의 방돔 광장과 샤넬의 No°5 향수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보이프렌드 시계는 그 이름처럼 기존 샤넬의 프리미에르 시계에 남성미를 더한 시계로 팔각형 케이스와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 사용했다. 최근에는 스켈레톤 기계식의 바디 버전과 트위드 밴드 버전을 출시하여 꾸준히 변화를 꾀하며 출시하고 있다.

 

 

 

 

Tiffany & Co.

Tiffany & Co. East West

미국의 주얼리로 유명한 티파니앤코에서 나온 이스트웨스트 시계이다.
이스트웨스트는 다이얼이 가로로 세팅되어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혁신적인 다이얼을 가지게 된 이유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시계가 귀했기 때문에 웬만한 고급 호텔에서조차도 각 객실마다 시계를 비치하지는 못했고, 여행지에서 알람기능을 사용하고 시간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여행용 탁상시계'가 따로 출현하기도 했는데, 1940년대에 티파니에서 내놓은 탁상용 여행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기 때문이다.

 

 

 

 

Hermès

Hermès H Hour

에르메스는 1837년 설립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로써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브랜드입니다. 원래 마구 용품과 안장을 판매하는 회사였지만,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가방이나 지갑과 같은 피혁 제품으로 사업을 전환하여 성공한 케이스로, 브랜드 로고가 마차 모양인 이유가 이 때문이다. H아워는 케이스를 H모양으로 디자인해, 브랜드의 네임 아이덴티티를 살려 에르메스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