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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가죽 시계줄 교체 후기

by mon9u 2019. 9. 24.




오늘은 시계 가죽줄을 교체한 후기를 작성해보려합니다.

바로 알아봅니다.





준비물




오늘의 준비물은 세가지입니다.

1. 시계줄이 낡은 아버지의 시계
오래전에 아버지께 사드린 시계인데
화이트 페이스와 로마 다이얼이 새겨진
매우 심플한 슬림워치 입니다.


2. 새로운 시계줄(시계핀 포함)
시계가 슬림 워치이기 때문에 시계줄도 슬림형으로 샀습니다.
일반시계줄과 달리 굉장히 슬림하고 소가죽이라 얇은 편이지만 나름 튼튼합니다.
전에 시계방에서 3만원 교체해서 한번 써본 제품을 온라인으로 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가격 차이가 무려 3배가 차이가 납니다...


3. 시계줄 교체 도구(스프링툴바)
원래 가지고 있던것으로
보통 시계줄을 살때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계줄 교체




시계줄을 교체하는 건 재밌습니다.
몇 차례 경험이 있는데 할때마다 재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 이기도 하구요.

사실 시계줄 교체방법은 어디에나 있으므로
새로운 시계줄에대한 감상평과
시계줄이 교체된 시계를 중심으로
리뷰를 할 생각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의 스프링 툴바의 뾰죡한 부분으로 시계핀을 밀어 빼냅니다.
낡은 시계줄은 어차피 버릴것이므로
기스는 생각안하고 마구마구 조져줍니다.




가죽줄이라 때도 많이 탔고 낡았습니다.
그래도 얇은 시계줄 치고는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버텨준 친구입니다.








새로운 시계줄입니다.
시계방에서는 양가죽 줄이라고 했는데
온라인 구매처에서는 소가죽이라고 합니다.
뭐가 진짠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도 진짜가 없으므로 괜찮습니다.(?)


시계줄은 보통 바느질로 만드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바느질이 안되어 있습니다.
구매처에 바느질이 되어 있는 얇은 줄도 있는데 다음에 사봐야 겠습니다.





새 가죽줄과 헌 가죽줄입니다.
저는 이런 쓰던 것과 새 것을 비교하는 장면을 한컷에 담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헌 것을 새것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합니다.
마음의 정화 같은것 말입니다.





시계줄을 껴넣을땐 공구없이 손으로 껴넣으면 됩니다.
낄땐 버클 방향을 잘보고 넣어야합니다.
잘못 끼면 스프링툴바로 빼야 되는데

새제품에 스프링툴바의 사용은
엄청난 상처를 낼수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정이 끝났고 완성입니다.

새 시계줄로 바꾸고나니 너무나 새로운 모습입니다.
새 시계줄 처럼 저의 마음가짐도 늘 새롭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새 것같은 모습으로 있으면 좋겠지만
내일부터 이 친구도 아버지의 손목위에서
열심히 태닝을 하겠죠?





후기




협찬이 아니고 사비로 두번이나 구매하였고
이미 한번 사용해본 경험자로써
얇은 시계줄임에도 불구하고
1년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품이라고 생각하고 추천드립니다.



링크 남겨드립니다.

시계줄 구매처 : 슬림 시계줄 20mm 구매처




이상 즐거운 후기 끝👍